고슴도치는 작고 귀여운 외모와 독립적인 성격 덕분에 최근 반려동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귀엽다고 기르기 시작했다가는 어려움을 겪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집에서 고슴도치를 처음 키우는 분들을 위한 정보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준비물부터 사육 환경, 먹이, 건강관리까지 꼼꼼히 알아보세요.
1. 고슴도치를 반려동물로 선택하기 전에 알아야 할 점
고슴도치는 야행성이며, 낯가림이 심한 동물입니다. 낮에는 잠을 자고, 밤에 활동하는 특성이 있어 일반적인 반려동물과는 다른 라이프스타일이 필요합니다.
또한 꾸준한 온도 유지, 소음 최소화, 청결한 환경이 필수입니다.
✅ 고슴도치를 키우기에 적합한 사람
- 독립적인 반려동물을 선호하는 사람
- 집이 비교적 조용하고 온도 조절이 가능한 환경에 거주하는 사람
- 부지런하게 청소와 관리가 가능한 사람
2. 고슴도치 준비물 리스트
고슴도치를 들이기 전에 꼭 필요한 준비물을 먼저 갖추세요.
| 사육장 | 60~90cm 이상의 넉넉한 공간, 밀폐형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플라스틱 케이지 추천 |
| 히터 및 온도계 | 이상적인 온도는 24~27도, 겨울철에는 온도 유지가 필수 |
| 바닥재 | 종이 베딩이나 우드펠릿, 먼지가 적은 재질 추천 |
| 은신처 | 스트레스를 줄이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
| 회전바퀴 | 운동 부족 방지를 위한 필수 용품 (바닥이 막힌 디자인) |
| 급식기/급수기 | 무게감 있고 넘어지지 않는 그릇 사용 |
| 사료 | 고슴도치 전용 사료 또는 고단백 고양이 사료 대체 가능 |
3. 고슴도치 먹이 및 식단
고슴도치는 잡식성입니다. 그러나 비만에 취약하므로 조절된 식단이 필요합니다.
🍽 주식
- 고슴도치 전용 사료
- 고단백 저지방 고양이 사료 (무첨가)
🥚 간식
- 삶은 달걀 (소량)
- 밀웜 또는 귀뚜라미 (주 2~3회)
- 사과, 바나나 등 당분이 적은 과일 (소량)
⚠️ 우유, 초콜릿, 양파, 마늘 등은 절대 금지입니다.
4. 고슴도치와의 교감 방법
처음에는 겁이 많고, 뾰족한 가시로 몸을 말기도 합니다. 하지만 꾸준한 접촉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인내심 있게 다가가면 조금씩 친해질 수 있습니다.
💡 교감 팁
- 매일 같은 시간에 짧게라도 손에 올려 보기
- 손냄새를 익히도록 자신의 옷이나 수건 함께 넣어주기
- 급격한 움직임이나 큰 소음 피하기
5. 고슴도치 건강관리
고슴도치는 아프다는 신호를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육자는 평소의 행동을 잘 관찰해야 합니다.
🚨 주의해야 할 증상
- 밥을 안 먹고 움직임이 없는 경우
- 가시가 빠지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 변의 색이 갑자기 달라진 경우
이런 경우, 고슴도치를 진료하는 특수동물 병원에 빠르게 방문해야 합니다.
6. 고슴도치를 기르는 데 필요한 마음가짐
고슴도치는 귀엽지만,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적극적으로 교감하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혼자 있는 걸 더 좋아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존중과 배려가 가장 중요한 자세입니다.
마무리하며
고슴도치를 집에서 기르는 일은 단순한 반려동물 양육이 아닌, 작은 생명을 책임지는 일입니다. 오늘 소개한 정보를 바탕으로 충분히 준비하고, 고슴도치와 조화로운 생활을 시작해보세요.